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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올해 10월말까지 조선사 11곳에서 퇴직한 인력 74명을 채용했다. KAI가 채용한 인력은 STX조선해양,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중공업(009540)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회사 출신들이다. 구조조정이 본격화한 9~10월에 이직 인원이 20~30명대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KAI는 내년 조선업종을 떠나는 인력 200여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 인력은 KAI 본사가 위치한 경남 사천과 인접한 울산, 거제, 통영 등 조선소에서 근무했던 이들이기 때문에 근무지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선업종에서 주로 설계를 담당하던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항공기 설계 인력으로 전환하는 데에도 용이할 것이라는 게 KAI측 설명이다.
KAI는 현재 연구개발 인력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소형 민수·무장 헬기(LAH·LCH) 사업 등 KAI가 수주한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리기 위해 시간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KAI는 과거 1999년 정부 주도 산업재편을 통해 출범할 당시만 해도 인력 규모가 3500여명에 달했다. 과잉투자를 줄이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이후 2600여명 규모로 유지되다 2013년부터 다시 인력을 확대했다. 올해말이면 임직원 수가 3900명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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