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조선소 떠난 인력 채용..연구개발 능력 강화

올해 100명 넘어설 듯..조선업 빅3 출신 위주로 이직
  • 등록 2016-11-03 오후 6:36:02

    수정 2016-11-03 오후 6:36:02

한국형 전투기(KF-X)의 형상.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조선업계를 떠난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올해 채용인력만 1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올해 10월말까지 조선사 11곳에서 퇴직한 인력 74명을 채용했다. KAI가 채용한 인력은 STX조선해양,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중공업(009540)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는 회사 출신들이다. 구조조정이 본격화한 9~10월에 이직 인원이 20~30명대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KAI는 내년 조선업종을 떠나는 인력 200여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이들 인력은 KAI 본사가 위치한 경남 사천과 인접한 울산, 거제, 통영 등 조선소에서 근무했던 이들이기 때문에 근무지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선업종에서 주로 설계를 담당하던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항공기 설계 인력으로 전환하는 데에도 용이할 것이라는 게 KAI측 설명이다.

특히 정부가 발표한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방안 시행에 따라 조선업계는 인력 구조조정의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어서 이직을 희망하는 이들도 늘 것으로 보인다. 대형 조선 3사는 2018년까지 현재 6만 2000명인 인력을 4만 2000명으로 32% 감축할 예정이다.

KAI는 현재 연구개발 인력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소형 민수·무장 헬기(LAH·LCH) 사업 등 KAI가 수주한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리기 위해 시간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 하반기에만 10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경력직 200명을 충원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한 수시로 신입·경력 공채를 시행해 2019년 1월까지 체계종합, 형상설계, 기체구조, 비행제어 등 11개 분야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KAI는 과거 1999년 정부 주도 산업재편을 통해 출범할 당시만 해도 인력 규모가 3500여명에 달했다. 과잉투자를 줄이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이후 2600여명 규모로 유지되다 2013년부터 다시 인력을 확대했다. 올해말이면 임직원 수가 3900명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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