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중설’ 김정은 또 동정 보도…“시리아 대통령에 답전”

전날 밤 생일상 보도 이어 '두 번째'
본인 명의의 축전, 대외교류로 눈길
단 관련사진 없이 기존 외교틀 수준
  • 등록 2020-04-22 오후 10:00:46

    수정 2020-04-22 오후 11:55:1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 매체가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정을 22일 또 간략히 보도했다. 미국 CNN 보도로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급속히 확산된 전날에 이은 두 번째 동정 보도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태양절·4월 15일)을 맞아 축전을 보내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는 내용의 답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김 위원장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답전에서 아사드 대통령에게 축전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며 “나는 두 나라 선대 수령들의 숭고한 뜻과 인민들의 염원에 맞게 조선-수리아 친선 협조관계가 더욱 강화·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이 건강하여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답전의 발송일은 4월 22일이다. 김 위원장이 열흘 넘게 이어진 두문불출로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가운데 나온 본인 명의의 답전이자, 대외교류 활동 소식이어서 눈길을 끈다.

다만 기존 ‘축전 외교’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형식과 내용으로, 김 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관련 사진이나 영상은 없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밤에도 김 위원장이 ‘노력 영웅’에게 생일상을 보냈다는 동정 보도를 낸 바 있다. 전날에 이어 이날 보도에도 건재함을 확인할 만한 내용이 없어 김 위원장의 신변과 관련한 추측과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