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지방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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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검찰이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전현직 핵심 참모들을 ‘무더기 기소’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30일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구체적인 입장을 내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말을 아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기소에 대해서 수사 중인 사안으로 보고 있다”라며 “어떤 기소인지, 어떤 성격의 것인지는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한병도 전 정무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등 청와대 및 여권 인사 13명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