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09번 버스 폐지는 부당"…파주시, 대책 마련 나서

  • 등록 2020-01-20 오후 5:27:19

    수정 2020-01-20 오후 5:27:19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9709번 시내버스 폐지에 따른 대책마련에 나섰다.

9709번 버스.(사진=파주시)
20일 파주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15일 파주 맥금동과 서울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9709번을 오는 2월 15일부터 운행을 중단한다고 시에 통보했다. 9709번이 이용수요가 적은 것이 서울시의 폐지 이유라고 시는 전했다.

시는 경기도를 방문해 폐지시기 연장과 노선신설에 대한 파주시의 입장을 전달했고 17일에는 경기도, 고양시, 김경일 경기도의원과 대책 마련 방안을 논의했으며 서울시에 폐지의 부당성을 전달하고 철회를 요청했다.

시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버스노선의 사업 계획을 변경하려는 경우 관계 시·도지사와 미리 협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가 관계기관인 파주·고양시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노선을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폐지된 노선버스 13대를 서울시 타 노선에 증차하는 것으로 맞대응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지난 17일 관련법에서 정한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명백한 규정 위반으로 서울시에 노선폐지 결정을 취소해달라고 요구했으며 이행되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시는 서울시와 지속 협의해 노선 신설 때까지 폐지 시기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대체 노선 신설을 추진한다. 또 서울시와 폐지시기 연장 협의가 무산될 경우 노선 신설 또는 대체노선 신설 때까지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최종환 시장은 “9709번 버스의 1일 이용객은 3000여명으로 그중에 파주시는 897명, 고양시는 777명의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있다”며 “파주시 뿐만 아니라 고양시 입장에서도 큰 교통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에 고양시, 경기도와 긴밀한 공조 체제를 통해 대응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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