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넥슨, 국내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 인수

912억원에 지분 65.19% 확보
  • 등록 2017-09-26 오후 6:57:29

    수정 2017-09-26 오후 6:57:29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넥슨이 국내 3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빗을 인수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관련 인수합병(M&A)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지주회사인 엔엑스씨는 이날 코빗의 주식 12만5000주를 912억 5000만원에 인수했다. 이번 거래로 엔엑스씨가 코빗의 지분 65.19%를 확보하게 됐다.

코빗은 지난 2013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가상화폐 거래소로 30여 개의 가상화폐 거래소 중 빗썸·코인원과 과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코빗은 창업 이후 팀 드레이퍼, 나발 라비칸트 등 유명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 등 국내 벤처캐피탈도 코빗에 투자한 바 있다.

지금까지 코빗이 유치한 투자금액은 약 1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으로 초기 투자자들이 약 네 배가량의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넥센이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된 가상화폐 시장이 앞으로도 커질 것이라고 판단해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엔엑스씨 관계자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코빗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개선되어가는 실적도 인수 요인이다. 코빗의 매출액은 지난 2015년 8500만원에서 지난해 7억 3100만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13억 6200만원에서 7억 8000만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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