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텍, 유방용 디텍터 등 신사업 호조…"사상 최대 실적"

지난해 매출액 전년보다 22.7% 늘어난 367억 기록
  • 등록 2017-02-16 오후 6:14:54

    수정 2017-02-16 오후 6:14:54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의료기기 전문기업 디알텍(214680)이 유방용 엑스레이 디텍터(촬상소자) 등 신사업 호조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일궜다.

디알텍은 16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302억원보다 22.7% 늘어난 367억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부채비율도 전년 105.9%보다 크게 줄어든 38.7%였다.

매출액이 늘면서 영업이익 역시 전년 15억원보다 59.3% 늘어난 24억원을 올렸다. 다만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과 합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합병 차익(현금 손실 아닌 회계상 조정) 영향으로 13억원의 순손실이 있었다.

디알텍 관계자는 “기존 주력사업인 직접방식 디텍터에 간접방식 및 유방용 제품 등 신사업 실적이 더해지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000년에 설립된 디알텍은 엑스레이로 촬영된 이미지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바꿔주는 기능을 하는 디텍터에 주력한다. 디텍터는 기존 아날로그 방식과 달리, 현상하는 과정 없이 촬영한 후 영상을 곧바로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다. 디텍터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 14억1900만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 시장이 형성됐다.

디알텍은 그동안 엑스레이를 곧바로 전자신호로 바꿔주는 직접방식 디텍터에 주력해왔다. 이 회사는 동물용 엑스레이 촬영 등에 쓰이는 직접방식 디텍터와 관련, 미국시장의 약 30%를 점유하며 현지에서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디알텍은 이어 직접방식 디텍터보다 더 큰 시장이 형성된 간접방식 제품의 사업화를 추진했다. 일반인 촬영용 간접방식 디텍터는 전체 시장 중 약 90%를 차지한다. 디알텍이 2014년 처음 출시한 간접방식 제품은 △선명도 △안정성 △효율성 △내구성 등에서 해외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장악해갔다.

덕분에 디알텍의 2015년 매출액은 302억원으로 전년대비 25%나 늘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신사업으로 추진한 유방용 디텍터 실적까지 더해지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일굴 수 있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안성현 디알텍 대표는 “유방용 디텍터는 올해를 기점으로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할 것”이라며 “올해도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디텍터 판매량이 늘면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현 디알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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