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취항 10월초로 늦춰져..국내선부터 띄운다

  • 등록 2016-03-31 오후 5:38:54

    수정 2016-03-31 오후 6:48:54

에어서울 CI.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두번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이 10월 초에 첫 취항을 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에어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취항 계획이 당초 예상했던 9월보다 늦춰졌으며 내부에서는 올해 추석(9월 15일) 이후인 10월 초로 보고 있다. 에어서울은 LCC 안전문제가 불거지며 취항 계획을 6월에서 9월로 한차례 늦췄고, 이번에 다시 일정을 변경한 것이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12월28일 국토부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았다. 당시 에어서울이 제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5대를 단계적으로 이관받아 아시아나항공의 16개 적자노선을 취항할 예정이었다. 6월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주간에 일본·중국을, 야간에 동남아를 취항하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비행기를 띄우려면 국토부로부터 운항증명(AOC)을 받아야 하는데 이 절차가 계속 지연됐다. AOC 발급은 1300여개 항목을 점검하기 때문에 기한을 예상할 수 없다.

에어서울은 미비점을 계속 보안하다가 지난 2월 국교통토부에 제출한 AOC 발급 신청을 전날 취하하고 아예 새로 바뀐 내용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취항지연이 예상되자 전반적으로 일정을 조정한 것이다.

에어서울은 또 당초 설립 계획과 다르게 국내선 노선도 운항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안전성이 보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제선을 먼저 취항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에어서울은 우선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항공기 1대를 이관받아 국내선을 띄우고 10월 초께 순차적으로 국제선을 취항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이 이미 에어부산을 설립한 경험이 있어 취항이 어렵지는 않을 전망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예비평가 과정에서 국토부와 조율절차를 거쳤기에 취항이 크게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면서 “채용 등 다른 준비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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