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방화장품 브랜드, 해외명품 제치고 면세점 매출 선두

후·설화수, 롯데면세점과 호텔신라서 각각 매출 1·2위
루이뷔통·까르띠에 등 순위 하락
  • 등록 2016-02-15 오후 10:06:01

    수정 2016-02-15 오후 10:06:01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LG생활건강의 ‘후’와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등 한방 화장품 브랜드가 지난해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 해외 명품을 제치고 매출 1위와 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홍종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공개한 면세점 브랜드별 매출 상위 리스트를 보면 지난해 롯데면세점 소공점에서 후가 1위(매출 1309억원)를, 설화수는 2위(920억원)를 각각 차지했다. 2014년에 후는 5위, 설화수는 6위였다.

프리미엄 한방 화장품을 선호하는 유커(중국 관광객)가 늘면서 후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96.4%, 설화수는 45.7% 각각 늘었다. 아모레퍼시픽의 또다른 화장품 브랜드인 헤라는 8위(502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명품 브랜드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1위 자리를 지켰던 루이뷔통은 3위로 내려갔다. 매출액은 2014년 908억원에서 2015년 671억원으로 26.1% 줄었다.

까르띠에는 1년새 2위(매출액 806억원)에서 6위(564억원)로, 샤넬은 3위(797억원)에서 4위(649억원)로 떨어졌다.

호텔신라 서울점에서도 후와 설화수가 나란히 매출 1위(801억원)와 2위(683억원)를 꿰찼다. 국산 화장품 브랜드 중 헤라(4위·349억원)와 라네즈(7위·317억원), 이니스프리(9위·284억원) 등도 10위 안에 들었다.

2014년 매출 1위와 2위였던 까르띠에와 루이뷔통은 지난해 각각 8위와 5위로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채널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LG생활건강의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112% 성장한 636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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