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 경제 성장률 3.2%로 0.1%p 낮춰…올해만 세번째

미국 2.6%로 0.3%p 상향 `눈길`…영국 스페인도 높아져
신흥개도국 4.1%로 0.3%p↓…브라질 멕시코 0%대 성장
내년 전망치도 0.1%p 낮춘 3.5% 제시
  • 등록 2019-07-23 오후 10:33:31

    수정 2019-07-23 오후 10:39:39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다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 전망치 3.3%에서 불과 석 달만에 3.2%로 낮춘 것으로 1년전에 비해선 0.7%포인트나 낮아졌다.

IMF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글로벌 경제의 하강 위험이 강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IMF는 지난해 7월까지 2019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로 유지하다 지난해 10월 3.7%, 올해 1월 3.5%, 올해 4월 3.3%로 낮췄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3.6%에서 3.5%로 0.1%포인트 낮췄다. IMF는 ‘여전히 부진한 글로벌 성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난 4월 이후로 미국이 대중국 관세를 확대하고 중국이 보복 조치를 하면서 무역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지정학적 긴장으로 에너지가격이 널뛰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영국, 스페인의 전망치는 상향조정되며 선진 경제권 성장률은 1.9%로 0.1%포인트 높아졌다. 세계 최대 경제권인 미국은 기존보다 0.3%포인트 상향된 2.6%로 제시됐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2.1%)보다 0.5%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유로존의 성장 전망은 기존 1.3%를 유지했다. 독일의 성장 전망을 0.8%에서 0.7%로 0.1%포인트 깎았고, 스페인 성장 전망을 2.1%에서 2.3%로 0.2%포인트 높였다. 일본의 성장률은 기존 1.0%보다 0.1%포인트 낮은 0.9%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의 성장률은 1.2%에서 1.3%로 0.1%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신흥 개도국의 성장률은 4.4%에서 4.1%로 0.3%포인트 낮췄다. 러시아는 0.4%포인트 낮아진 1.2%, 인도는 0.3%포인트 하향한 7.0%, 중국은 0.1%포인트 낮춘 6.2%로 각각 제시했다. 브라질과 멕시코의 성장률은 각각 0.8%, 0.9%로 종전대비 1.3%포인트, 0.7%포인트 대폭 하향 조정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연간 2차례 각 국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고, 이와는 별도로 수정 보고서에서 주요국 중심으로 성장 전망치를 업데이트한다. 이번에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IMF는 지난 4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내년엔 2.8%로 각각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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