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출범을 준비 중인 AX(인공지능 전환) 전문기업이 내외부 컨설팅 전문가 100여명 규모로 시작할 전망이다.
|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 사옥 전경.(사진=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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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호 KT IT전략기획담당 상무는 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출범 예정인 AX 전문기업에 대해 “고객사의 정확한 AX에 대한 니즈를 이해를 하고, 어떤 식으로 AI 혹은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을 할지에 대한 부분들을 기술적으로 컨설팅해 주는 것이 가장 큰 역할”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서 MS의 전문 역량을 같이 제공받아,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100여명 정도 규모로부터 일단 출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AX를) 정말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KT 내부 최고의 전문가들과 외부 시장에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들을 채용해야 한다”면서 “(채용) 규모는 시장의 니즈에 따라 출발할 것 같고, 최종적인 규모는 나중에 정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 상무는 “컨설팅이라고 해서 단순히 개념상의 컨설팅을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닌, ‘기술 컨설팅’을 하는 것”이라며 “실제 고객이 아웃풋으로 어떤 이미지 효과나 결과물을 볼 수 있을지를 어떤 POV(Point of View·보고서) 형태까지 구현해 주는 역할이 컨설팅 법인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역량자 기반 차별적인 컨설팅이기 때문에 단가 체계나 매출 규모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며 “시장 초기 POV이긴 하지만 결국 본사업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KT 자체의 매출을 키워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