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성 착취 영상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n번방’의 회원이었다며 술자리에서 자랑한 남성의 신원을 경찰이 특정해 수사하고 있다.
| (사진=이데일리DB) |
|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자신이 ‘n번방’에서 성 착취 영상을 봤다고 주장한 40대 남성 A씨의 신원을 지난달 중순쯤 특정해 수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A씨는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술집에서 자신이 ‘n번방’의 회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술자리에 동석한 지인들에게 “(내가 n번방 회원인지)아무도 모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위에서 이를 목격한 B씨는 A씨를 신고했고, 경찰은 지난달 A씨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3~4주 전쯤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했고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