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지난해 1669억원 영업손실…적자전환(상보)

  • 등록 2016-02-04 오후 6:24:11

    수정 2016-02-04 오후 6:24:11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두산건설(011160)이 영업손실을 1669억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두산건설은 4일 2015년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4조 2074억원의 당기순손실, 매출 1조 8043억원, 영업손실 1669억 1334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억이익이 적자전환한 이유에 대해서 두산건설은 “당사 추가 자산매각을 위한 대손 충당금 설정과 창원 제2공장 등 사업 중단에 따라 약 2300억원 정도의 일회성 비용이 추가됐다”며 “해당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은 3.4%로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매출은 2014년(2조 2080억원) 대비해 18% 감소했다. 두산건설은 주택에 대한 보수적인 수주 정책, 대형 건설현장 감소, 사업부문 조정 등으로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수주는 2조 2500억원을 기록해 4년 만에 2조원대를 회복했다. 건축사업 부문에서 전년대비 22% 증가한 1조원, 토목사업부문에서 전년대비 52% 증가한 6400억원을, 기자재사업부문에서 전년도와 비슷한 6100억원의 수주를 확보했다.

두산건설은 올해도 건축과 민자 SOC사업을 확대해 적극적인 수주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주 목표도 2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건축은 사업성이 확보된 도시정비사업을, 토목은 경쟁력이 있는 도로, 철도 등 민자 SOC사업을 집중적으로 수주할 생각이다.

매출은 지난해 5400가구를 분양한 실적을 반영해 전년대비 16% 증가한 2조 1000억원을 예상했다. 채권회수와 자산매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순차입금을 1조원 대로 축소해 이자비용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일회성 비용을 선반영한 만큼 흑자전환은 문제가 없다고 내다봤다. 목표 영업이익은 132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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