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원의원 "김정은 건강에 문제 없다고 확신"

러 상원의원 멜니첸코, 28일 신홍철 北대사와 대화
"北지도자 건강에 문제 있었으면 대사가 말했을 것…김정은 문제 없을 것"
  • 등록 2020-04-28 오후 10:51:53

    수정 2020-04-28 오후 10:51:53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북한 최고인민회의와 교류하고 있는 러시아 상원의원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확신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시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 상원과 북한 최고인민회의(의회 격) 간 협력 실무그룹 러시아 측 대표인 올렉 멜니첸코 상원의원은 28일(현지시간)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와 대화한 뒤 이같이 밝혔다.

멜니첸코는 “만일 북한 지도자의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었다면 대사가 우리에게 반드시 알렸을 것”이라며 “그런 얘기가 없었던 만큼 우리는 김정은 동지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러 상원과 북한 최고인민회의 간 협력 실무그룹에 속한 상원의원들이 가을에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만약 코로나19 때문에 이 때까지 방문할 수 없으면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방문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멜니첸코는 또 평양에서 러시아 예술단의 공연도 열릴 것이라면서 상원의원들이 북한에서 조선노동당과 외무성, 최고인민회의 지도부와 면담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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