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접전이 예상됐던 전남 영광군수 재보궐선거가 장세일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으로 끝날 분위기다. 민주당은 당선 유력을 선언했고 진보당은 낙선사를 남겼다.
| 10.16보궐선거일인 16일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되자 선거캠프에서 지지자들과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스1) |
|
16일 오후 10시 55분이 된 상황(개표율 65%)에서 장 후보는 41.09%(8415표)를 득표하며 이석하 진보당 후보(31.12%, 6374표)를 앞섰다. 조국혁신당의 기대를 모았던 장현 후보는 26.11%(5348표)에 그쳤다.
장 당선인은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성원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면서 “한편으로는 우리 영광군의 현실을 생각하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도 함께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기간 동안 밤낮으로 수고해준 선거사무원과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전국 경향 각지에서 영광을 찾아준 민주당 국회의원과 당원 여러분의 헌신과 땀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석하 후보는 낙선 인사를 통해 “끝까지 믿고 도와주신 당원 여러분과 지지자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에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장세일 당선자님께 축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주권이 실현되는 군정, 정치혁신을 바라는 군민들의 열망, 지역 소멸의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하는 국민의 소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앞으로도 저는 우리 영광군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로 헌신하며, 늘 우리 국민들의 곁에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