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1분기 M&A 효과 톡톡…"年 실적 목표 상향조정"

  • 등록 2018-05-14 오후 3:59:09

    수정 2018-05-14 오후 3:59:09

독일 쾰른 위치한 랑세스 본사 전경.랑세스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와 올해 연달아 추진한 인수합병(M&A)이 가시적 성과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랑세스는 이에 연간 기준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랑세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5억6500만 유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법인세,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3억75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4% 증가한 호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3% 증가한 9600만 유로로 집계됐다.

랑세스는 지난해 인수한 켐츄라와 올해 2월 인수한 솔베이의 인계 화학제품 비즈니스가 실적 호조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랑세스는 이번 1분기 실적 개선세에 따라 올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가 전년 대비 5~10%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며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9억2500만 유로 수준을 기록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수익성도 다시 개선되는 등 올해도 시작이 매우 역동적”이라며 “새로운 랑세스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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