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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문화콘텐츠를 창작·제작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문화예술기관으로 대한민국의 창조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다.”
문화융성의 새 터전으로 광주에 조성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이 오는 25일 첫삽을 뜬 지 10여년 만에 공식 개관한다. 방선규 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화전당은 유무형의 가치를 창출하는 기관”이라면서 “아시아 문화예술인의 창작과 교류는 물론 아시아 문화연구의 담론을 생산하고 아시아와 국제사회의 문화융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직무대리는 “문화전당은 공연과 전시는 물론 창작부터 사업화까지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복합 문화예술시설을 지향한다”며 “문화전당을 문화콘텐츠를 창조하는 복합문화기관이자 대한민국 문화융성의 새 터전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기획부터 창작·제작, 구현까지 일원화된 시스템과 공간을 구비하고 문화예술인들이 이곳에 머물며 창작·제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레지던시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문화전당은 이번 개관에 맞춰 24∼26일 ‘한·중앙아시아 문화장관회의’를 열고 문화전당을 활용해 한국과 중앙아시아국가 간 문화협력 강화 방안과 전당 공동 활용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미국 게티센터, 네덜란드 라익스 아카데미,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등과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한편 글로벌 문화마케팅 거장인 인류학자 클로테르 라파이유,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등 국내외 석학을 초청해 특별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25일 개관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중앙아시아 문화장관 등 문화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