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환매 중단’ 라임, 1분기에도 운용보수 15억 챙겨

전년동기 4분의 1 급감…당기순손실 23억
  • 등록 2020-05-07 오후 9:55:48

    수정 2020-05-07 오후 9:55:4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라임자산운용이 올해 1분기에도 펀드 운용에 대한 보수로 15억원가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이후여서 눈길을 끈다.

7일 라임자산운용의 1분기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업은 집합투자기구 운용보수 명목으로 15억1000만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라임자산운용이 1분기에 기록한 전체 영업수익 15억5000만원의 97.4%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액수다.

이는 라임자산운용의 지난해 1분기 집합투자기구 운용보수 69억5000만원에 비하면 4분의 1 미만으로 급감한 수준이다.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설정액 규모가 지난해보다 급감한 데다 환매 중단 펀드들의 경우 대부분 운용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수수료 수익도 급감한 것으로 해석된다.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올 1분기에 당기순손실 23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관리비를 비롯해 총 38억7000만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했다. 세부적으로는 지급수수료 17억1000만원, 임직원 급여 5억9000만원, 퇴직급여 4억70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라임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모(母)펀드 4개와 이에 관련된 자(子)펀드 173개의 환매를 중단했다. 환매 중단 펀드 전체의 수탁고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조667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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