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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4시 서울 연세대 신촌캠펴스 백양누리에서 열린 간디 흉상 제막식에는 한·인도 양국 정상뿐만 아니라 김정숙 여사도 함께 했다. 간디의 평화·비폭력 정신을 되새기면서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다짐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였다.
초청인사로는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내외, 연세대 이사장인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연세대 동문회장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인도 국빈 방문 당시 간디기념관을 방문했던 것을 회상하며 “어떠한 폭력과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진리의 편에서 평화의 길을 걸었다는 데 간디의 위대함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올해 간디 탄생 150주년이자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간디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국과 인도가 식민지배와 독립운동의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는 가운데 개최됐다”며 “작년 7월 뉴델리 간디기념관에 이어 다시 한 번 양 정상이 간디의 숭고한 정신과 희생을 기리고, 올해 간디 탄생 150주년과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