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경남 사천시 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올해 13.08% 떨어진다. 집값 하락에 따른 것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
1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경남 사천의 공시가 하락율은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컸다.
강원도 원주시도 10.04%도 하락해 두자릿수 하락율을 보였다. 이어 충남 보령시 -9.49%, 경남 밀양시 -8.87%, 경남 밀양시 -8.87%로 지난해 집값이 떨어진 경남지역에서 공시가 하락율이 두드러졌다. 강원도 춘천시 -8.10%, 강원 속초 -7.34% 등 강원지역도 마찬가지다.
이외 △경남 김천시 -7.34% △충북 청주서원구 -7.03% △전북 전주완산구 -6.55% △울산 동구·경북 구미·경남 함양군이 각 -6.37% △경남 창원마산회원구 -6.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전국 평균 공시가 변동률은 5.99%로 시도별로 보면 서울 14.75%, 대전 14.06%, 세종 5.78%에서 상승률이 높았다. 강원도 -7.01%, 경북 -4.42%, 충북 -4.4%, 제주 -3.98%, 경남 -3.79% 등은 전국 평균 상승율에 비해 크게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