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음주운전' 김윤상 아나운서 '품위손상.. 3개월 정직'

  • 등록 2021-03-25 오후 6:26:18

    수정 2021-03-25 오후 6:36:07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김윤상 SBS 아나운서(33)가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25일 SBS에 따르면 김윤상 아나운서는 최근 직원 품위손상 및 회사 명예훼손을 이유로 3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다.

김 아나운서는 지난 4일 새벽 서울 용산구의 주상복합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다가 벽면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김윤상. 사진=김윤상 SNS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측정됐다. 그러나 김 아나운서가 채혈 검사를 요구해 경찰은 혈액을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바 있다.

당시 SBS는 “이를 심각한 사안으로 인지하고 있으며 (김윤상 아나운서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윤상 아나운서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실망하신 분들께 다 너무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가 우시는 걸 보니 제 가슴이 찢어지네요, 못난 사람입니다, 어떠한 비판도 달게 받고 되새기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5년 SBS에 입사한 김윤상 아나운서는 ‘SBS 8뉴스’에서 평일 스포츠 뉴스를 진행하는가 하면, ‘백종원의 3대 천왕’, ‘본격연예 한밤’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음주운전 입건 후에는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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