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한반도 특산식물 보전 및 이용 위해 팔 걷어

14일 국내 특산식물 관련 특별프로그램 진행
  • 등록 2019-08-14 오후 5:14:44

    수정 2019-08-14 오후 5:14:44

우리나라 특산식물 관련 발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립수목원)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립수목원이 우리나라 특산식물 보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선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우리나라 특산식물의 연구현황과 발전방향을 찾는 특별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74회 한국생물과학협회 정기학술대회의 특별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국립수목원 개원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추진한 우리나라 특산식물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행사에서 특산식물에 대한 △학술적 가치 △보전 및 복원 사례 △지속가능한 활용과 산업화 방안 △관상적 가치를 이용한 정원산업 지원 등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식물분류학회와 한국생태학회, 한국환경생물학회, 한국유전학회 등 행사에 참석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갖는 특산식물을 잘 보전하는 일은 우리 국민 모두의 임무” 라며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특산식물의 주권을 강화하는 일과, 산업적 활용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수목원은 한반도의 자연환경에서 적응하고 진화해온 지구상에서 유일하고 독특한 식물을 한반도 특산식물로 정하고 2012년부터 ‘수목원·정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로 358종을 지정해 보전 노력과 효율적 이용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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