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웨어러블 기기 특허 보유 최다..'LG는 4위’

KETI, ‘웨어러블 디바이스 특허출원 동향’ 보고서
  • 등록 2015-11-12 오후 5:21:43

    수정 2015-11-12 오후 5:21:43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웨어러블 기기 관련 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4위에 올랐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12일 발표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특허출원 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03∼2014년 웨어러블 기기 분야 특허출원은 모두 6만4502건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톰슨 특허검색 엔진과 특허정보검색 사이트인 WIPS를 활용해 출원된 특허 수를 조사한 것이다.

업체 별로는 삼성전자(005930)가 이 기간 600건이 넘는 웨어러블 기기 관련 특허를 내 세계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네덜란드 코닝 필립스(Konink Pilips) △일본 마츠시타 덴키 △LG전자 △일본 캐논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일본 소니가 8위,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가 19위, 퀄컴이 20위에 올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우리나라 연구전문기관으로는 유일하게 21위를 차지했다.

국가별 전체 특허출원 건수를 살펴보면 일본이 1만7813건으로 전체의 27.6%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1만4519건(22.5%), 중국 1만4423건(22.4%), 한국 6036건(9.4%), 유럽 4117건(6.4%) 순이었다.

보고서는 “웨어러블 기기 분야 특허출원은 2012년을 기점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비록 삼성전자와 LG전자, ETRI가 상위그룹에서 출원을 주도하고 있으나 일본은 다수 기업들이 그룹을 이루고 있고 미국 대기업들도 출원을 대폭 강화하기 시작해 앞으로 한미일 간 각축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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