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금연지원서비스 예산은 2013년 89.6억원에서 지난해 1479.8억원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 사업 예산도 2015년 261.5억원에서 작년 385.4억원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늘어난 이유는 지난 2015년 담뱃값 인상(2500원→4500원)으로 국민건강증진 부담금 수입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금연성공률이 시도별로 최대 29.4%의 격차(2017년 기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금연성공률을 보인 시도는 대전 53.0%, 인천 47.4% 순이었으며, 가장 낮은 시도는 세종 23.6%, 서울 30.2% 순이다.
김 의원은 “궐련형 전자담배가 국내에 출시된 시점이 2017년 6월 5일임을 감안할 때 정작 금연치료정책에는 늦장대응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고 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