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진출 1년 만에…bhc, 주문량 70만건 돌파

  • 등록 2024-12-12 오후 5:20:27

    수정 2024-12-12 오후 5:20:27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자사 치킨 브랜드 ‘bhc’가 태국 진출 1년여 만에 주문량 70만건, 방문 고객 수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bhc 태국 11호점(퓨처파크몰점) 외관. (사진=다이닝브랜즈그룹)
bhc는 지난 1월 태국에 첫 진출해 현재 11개 매장까지 확장했다. 연말까지 누적 주문 건수는 100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bhc는 대형 쇼핑몰 입점 전략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며 현지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도 이끌고 있다.

방콕 최대 쇼핑 단지 ‘메가방나’에 위치한 8호점은 태국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고 ‘센트럴월드’에 입점한 1호점은 평일과 주말 모두 긴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월 말 룸피니 지역의 인기 쇼핑몰인 ‘원 방콕’에 오픈한 10호점은 11월 한 달 기준 매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bhc는 태국 최대 배달 플랫폼과 독점 계약해 배달 전문 매장 3곳도 운영 중이다.

bhc는 태국 시장 성공 비결로 메뉴 현지화를 꼽았다. 태국에서 조각 단위 메뉴를 선보였고 닭 연골과 껍질을 활용한 특화 메뉴 ‘뿌링클 치킨 스킨(Skin)’과 ‘뿌링클 치킨 조인트(Joint)’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태국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크리스피 뿌링클’은 현지의 습한 기후에 최적화된 바삭한 식감으로 개발돼 현지화 메뉴 중 매출 1위, 전체 메뉴에서도 오리지널 ‘뿌링클’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bhc 관계자는 “태국 시장 진출 전 철저한 시장 분석과 현지화 전략 덕분에 빠르게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며 “태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등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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