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과 일본간 문화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TF(태스크포스)가 2달여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2019~2010 한일 교류의 해 추진’ 등의 사업을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제안했다.
외교부는 16일 “외교부 한일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TF가 이날 최종 제언을 담은 결과 보고서를 강경화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TF는 올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한일간 문화 및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우호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됐다. TF는 약 2달에 걸쳐 양국 간 교류 협력의 방향성과 전략, 세부사업 등을 검토했다.
TF는 최종 결과보고서를 통해 10대 전략과 25개 세부사업을 제언했다. 세부사업으로는 ‘2019~2020 한일 교류의 해’ 추진, 한일 공동 관광 코스 개발, 연 1맘ㄴ명 청소년 교류 단계별 추진 등이 포함됐다.
강 장관은 최종 TF 결과 보고서를 전달받고 “TF 위원들이 양국 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며 교류 증진 효과가 크고 실현 가능성있는 사업들을 우선으로 일본과 공동 추진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해당 TF 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유관 부처 및 기관들과 협의를 통해 세부 사업별 추진 가능성을 모색하고, 일본과 협의를 통해 협력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