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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낙천·유승민 유보…친유계 대거 탈락
김희국(대구 중남구)·류성걸(대구 동갑)·이종훈(경기 성남분당갑)·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 등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현역의원은 대거 탈락했다. 친이명박계 좌장 이재오(서울 은평을)과 진영(서울 용산)·안상수(인천 중구동구강호옹진) 의원도 낙천했다. 현역의원만 8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단수후보자는 서울 마포갑 안대희 전 대법관을 포함해 △은평을 유재길 △강서을 김성태 △송파을 유영하 △대구 동갑 정종섭·달성군 추경호 △경기 성남분당갑 권혁세·성남분당을 전하진·안성 김학용 의원 등 9명이다. 우선추천지역은 3곳은 △서울 용산(여성) △인천 서을 △경기 용인을(경쟁력)이다.
경선지역은 △서울 동작갑 김숙향·박기성·이상휘 △서울 서초갑 이혜훈·조윤선 △서울 서초을 강석훈·박성중·이동관·정옥임 △서울 강남갑 심윤조·이종구 △서울 강남을 권문용·김종훈·원희목 △대구 중남구 곽상도·배영식 △대구 서구 김상훈·윤두현 △대구 달서을 김용판·윤재옥 △대구 달서병 김석준·남호균·이철우·조원진 △인천 중동강화옹진 김진영·배준영·이은석 △인천 연수갑 신호수·이중재·정승연 △인천 계양갑 오성규·조갑진 △울산 중구 정갑윤·조용수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박상웅·엄용수·조진래 등 14곳이다.
대한민국 정치1번지인 서울 종로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경선여론조사에서 박진·정인봉 전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에 티켓을 따냈다. 현역은 1명이 탈락했다. 문정림(비례대표) 의원은 서울 도봉갑에 출사표를 냈지만 이재범 변호사와의 여론조사에서 후순위로 밀려 최종 낙천했다.
오 전 시장을 포함해 △서울 도봉갑 이재범·광진갑 정송학 △인천 남갑 홍일표 △대전 서을 이재선 △경기 부천소사 차명진 △울산울주 김두겸 △강원 원주갑 김기선 △경남 거제 김한표 △제주 서귀포 강지용 후보까지 10명이 본선에 올랐다.
유승민 공천여부 최고위서 결정하나
관심이 쏠린 유승민(3선·대구 동을) 의원 등 민감한 지역의 공천여부는 1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한다. 공관위 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만큼 최고위서 계파간 담판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공관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공천 결정이) 안되는 곳은 당 지도부와 상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로 이날 열리는 최고위는 전면 비공개로 진행된다. 당초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최고위로 변경한 것이다. 앞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국회의원으로서 품위에 부적합한 자 △당 정체성에 심하게 위배되는 자 △여당강세지역서 다선인 자 등을 공천 배제 1순위로 꼽았다.
유 의원은 당 정체성 위배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박 총장은 CBS라디오에서 “유 의원은 당헌에 어긋나는 대정부질문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4월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을 정면 반박했다. 2014년 10월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청와대를 ‘얼라들’이라고 지칭한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