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 갈등에 대해 “합법적인 것이라면 검찰총장이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며 “그렇게 해서 이 국면이 정리되는 게 옳겠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TV조선에 출연해 “특정사안에 대해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윤 총장을 향한 사퇴 압박에 대해선 “적절치 않다”며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돼 있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이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김민기 의원과 국가정보포럼 공동주최로 열린 ‘코로나19시대 동북아 질서와 국가안보전략’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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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전직 총리로서 집값 급등에 책임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당연한 말씀”이라고 답했다. 그는 “깊은 책임을 느끼고 국민께 몹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부동산 정책은 공급확대, 수요억제, 과잉유동성의 출구마련 세 가지가 맞아 들어가야 효과가 있을까 말까 하다”며 “넘쳐나는 돈이 부동산이 아닌 산업으로 굴러가게 하는 인센티브나 출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정부쪽에도 그 얘기를 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