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과 엔비디아, 엇갈린 행보…"다른 AI 수혜주 존재 인지"

  • 등록 2024-12-17 오후 10:20:51

    수정 2024-12-17 오후 10:20:51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브로드컴(AVGO)의 랠리가 지속되면서 엔비디아(NVDA)의 조정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브로드컴 주가는 50.9%나 상승한 사이 엔비디아는 5.8% 가량 빠졌다.

전주 전망치를 웃돈 분기 실적에 이번 분기 가이던스를 내놓으며 브로드컴 상승에 탄력이 더욱 커졌다는 게 월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주요 투자은행들은 최근 브로드컴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현재 월가가 제시한 브로드컴에 대한 평균 목표주가는 222.15달러지만 최고 목표주가는 260달러다.

이미 전일 강세로 주가가 251.88달러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만큼 증권사들의 추가 상향 조정 가능성도 열린 상태다.

특히 41곳의 투자은행 중 10곳이 강력 매수를, 27곳은 매수, 4곳은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트루이스트의 키스 러너 공동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이 엔비디아 외에 다른 AI 수혜주들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같은 추세에도 올해 기준으로 브로드컴은 130% 가량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는 174%가 넘는 수익률을 여전히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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