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전자(005930) 글로벌 마케팅 실장(사장)이 19일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2015’ 토크콘서트에서 도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정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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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사장은 비즈니스 환경은 물론 일상의 영역에서도 변화의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짐에 따라 혁신을 이루기 위한 도전의 패러다임마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각자의 분야에서 독립적인 혁신이 가능했던 다이버전스(Divergence)형 도전은 이제 업종과 영역의 경계를 넘는 초협력 형태인 컨버전스(Convergence)형 도전으로 진화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홍 사장은 “기존의 환경이 골목길이었다면 앞으로의 환경은 360도로 열린 무한의 공간”이라며 컨버전스 형 도전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필요한 순간에 ‘빠르게’ 전환하여 새로운 길을 찾고, ‘함께’라는 자산을 만들어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기술을 결합하며 일상에서부터 작은 도전들을 찾아 ‘즐겁게’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홍 사장은 미시간 대학교 박사 학위 취득과 벨 연구소 재직 당시 한 개인으로서 맞닥뜨렸던 도전 과제와 성공 경험을 들려주며 “긍정을 부르는 ‘예스 띵낑(Yes Thinking)’이 나의 도전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실업, 고용절벽 등은 2030 세대를 가로막는 장벽이지만 도전은 벽을 ‘문’으로 만드는 열쇠의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참가자들에게 도전을 실천에 옮길 것을 당부했다.
홍 사장에 이어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도 강연자로 나서 매순간 도전을 이어온 자신의 30년 발레 인생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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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를 최고의 자리에 앉혀주는 것은 오직 노력뿐’이라는 생각으로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고 결국 수석 발레리나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강 감독은 1999년 무용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동양인 최초로 최고 여성무용수 상을 받았고, 2007년에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역사상 단 4명에게만 주어진 ‘캄머 탠처린(궁중 무용가)’에 선정됐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1만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가수 레드벨벳과 싸이 등도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고 삼성이 만든 웹드라마 ‘도전에 반하다’의 주인공들도 등장했다.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는 우리 사회에 도전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즐거운 도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첫선을 보인 삼성그룹의 캠페인이다. 그동안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토크콘서트와 걷기대회 형태로 총 10회가 진행됐고 총 3만70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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