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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호보트(이스라엘)=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가 재난수준의 국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이스라엘의 와이즈만연구소가 보유한 대기질 관련 기술의 국내 이전을 추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레호보트에 있는 와이즈만연구소에서 서울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화를 위해 서울시-와이즈만연구소-요즈마그룹이 공동 노력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와이만연구소가 보유한 대기질 관련 기술의 국내 이전도 추진한다. 와이즈만연구소는 MOU 체결 자리에서 대기질 측정기술과 석탄 등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아황산가스 제거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미세먼지 원인분석은 공기를 포집해 그 안의 오염물질 분석을 통해 공장이나 자동차 보일러 등의 배출가스 원인비율을 알아내는 방법이다. 와이즈만연구소는 농작물의 스트레스 원인을 모니터링 하는 기술을 미세먼지에 적용해 발생원인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세먼지의 원인인 아황산가스 제거 기술도 소개했다. 석탄 등이 연소할 때 발생하는 아황산가스에서 순황을 추출하는 기술로 미세먼지 발생원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미세먼지 최대 단일 배출원은 석탄화력 발전소로 전국에 총 60기가 가동 중이다.
박 시장은 “기초과학연구소의 원천기술로 파생되는 경제적 효과가 대단하다. 한국에도 국책연구소말고 기초과학을 다루는 제대로 된 민간연구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서 “서울의 강점과 와이즈만연구소의 기술을 결합헤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고, 특히 시민 삶의 문제인 미세먼지 대책을 진화시키는 데도 촘촘히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