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윤석열 부인 박사논문 의혹 조사 착수

  • 등록 2021-07-07 오후 6:05:53

    수정 2021-07-07 오후 6:07:09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민대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 연부부정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일단 조사를 해본 뒤 박사학위 논문 취소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해 7월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자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국민대 관계자는 7일 “현재 연구부정 논란이 있는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예비조사에 착수한 단계”라며 “연구윤리위원회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본조사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대에 따르면 의혹을 받는 해당 논문은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다. 이 논문은 최근 표절 시비와 아이디어 침해 의혹을 받고 있다. 김씨는 이 논문으로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민대는 김씨가 2007년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또 다른 논문에 대해서도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 국민대 연구윤리위에는 보직교수 등 1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대 관계자는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해 김씨의 논문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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