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폰이 잘 팔리네’ 갤럭시Z플립, 20여개국서 완판

전세계 40여개국 출시…20개국서는 초도물량 완판
국내에선 6일부터 추가 판매…이번주 브라질 출시
  • 등록 2020-03-09 오후 6:00:42

    수정 2020-03-09 오후 6:00:4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스마트폰의 디자인성을 극대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Z 플립’이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완판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은 지난달 14일부터 한국·미국·프랑스·스페인·싱가포르 등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출시됐다. 이 중 한국·미국·프랑스·독일·스페인·러시아·아랍에미레이트·사우디아라비아·중국·인도·일본·태국·싱가포르 등 20여개국에서는 초도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갤럭시Z 플립. (사진= 삼성전자)
특히 중국에서는 1차 판매에서는 9분, 2차 판매에서는 30분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중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1% 미만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례적인 인기라는 평가다.

출시일 완판을 기록한 국내에서는 지난 6일부터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인 삼성닷컴을 통해 추가 물량 판매를 시작했다. 인기 색상인 ‘미러 퍼플’ 모델은 이번에도 판매 개시 당일 완판 됐고, ‘미러 블랙’도 물량이 거의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 플립은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으로, 수평축을 중심으로 상하로 접히는 클램셸(조개 껍데기) 타입이다. 펼쳤을 때는 6.7인치의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쓸 수 있고 접으면 4인치대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가 된다.

무엇보다 제품의 콘셉트가 ‘패션과 디자인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갤럭시Z 플립 개발 단계에서부터 디자인에 공을 들인 제품이라는 게 삼성측 설명이다. 미국 패션 브랜드인 ‘톰브라운’과 협업한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인 점도 이같은 갤럭시Z 플립의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브라질에서 갤럭시Z플립을 출시한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 5일부터 브라질 10여 개 매장에 Z 플립 전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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