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금천구, 홀몸어르신 등 대상 공공원룸주택 30가구 모집

  • 등록 2016-02-17 오후 11:53:44

    수정 2016-02-17 오후 11:54:03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금천구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홀몸어르신, 한부모와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홀몸어르신 맞춤형 공공원룸주택 입주자 30가구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금천구의 주거복지 프로젝트 ‘보린(保隣)주택’사업의 일환으로, 지하·반지하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사업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보린햇살’ 주택은 독산로56길 18-10(독산2동)에 위치한 지상5층 연면적 499㎡에 총 14세대 규모의 주택이다. 4호점인 ‘보린함께’ 주택은 독산로24가길 16(시흥4동), 지상5층 연면적 454㎡로 홀몸어르신 16세대가 입주한다.

신청자격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2월 16일) 기준으로 금천구 거주 만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과 한부모, 조손가정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주민은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열흘 동안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주택 내부를 미리 둘러보고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기간 동안 현장을 공개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주택 실태 조사를 하고 지하·반지하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고 있는 대상자와 공동생활이 가능한 신청자를 입주자선정심의회를 통해 4월 중 최종 선발한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30% 수준으로 홀몸어르신은 금천구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자금’을 통해 보증금의 일부를 융자 받을 수 있다. 입주민은 입주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2년마다 재계약이 가능하며 최대 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이 주택은 입주민이 함께 어울려 생활할 수 있는 셰어형 공간과 노인 편의를 위한 승강기, 공공요금 절감에 도움을 줄 태양광설비를 갖췄다. 또 주차장 일부를 인근주민에게 유료 개방하여 발생한 수익금으로 주택 관리비를 충당한다.

주택의 전반적인 관리는 SH공사에서 한다. 경미한 하자보수와 관리는 금천구와 금천지역자활센터 ‘해피하우스사업단’에서 한다.

구는 새 건물을 지을 때마다 앞선 주택의 불편사항을 보완해 전용면적을 넓히고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등 더 나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 구청장은 “홀몸어르신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한 ‘보린주택’ 사업 외에도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G밸리를 이끌어갈 1인 창조기업인 및 종사자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린햇살, 보린함께 입주자 모집공고는 16일 금천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금천구청 복지지원과(02-2627-1981)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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