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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사장은 12일 서울 강남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멕시코 누에보 레온 주정부와 갈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센티브 협상은 큰 문제가 아니다”며 “예정대로 다음주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2014년 8월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시에 연 30만대 생산규모의 완성차 신공장을 짓기로 하고 공사에 착수했다. 주 정부는 계약에 앞서 500만㎡ 부지 무상 제공과 법인세 5년 면제, 각종 인프라 구축 등 4억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박 사장은 이런 우려에 선을 그은 것이다. 기아차는 멕시코 신공장에서 K3를 연내 10만대 생산한다는 목표다.
자동차의 날은 1999년 5월 자동차 수출 1000만대 달성을 기념해 2004년부터 열리는 연례 행사다. 이날 행사는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최종식 쌍용자동차(003620)사장,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한주호 한국GM 부사장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