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버닝썬'과 밀접한 관계...황금 인맥과 '하파'"

  • 등록 2019-05-02 오후 4:28:15

    수정 2019-05-02 오후 4:28:1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폭행을 비롯한 성범죄·마약·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이 밀접한 관계라는 증언이 나왔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2일 밤 방송 예정인 ‘스타게이트 약의 고리’ 편을 예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따르면 두 달여 전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내용을 제보해온 ‘버닝썬’ 내부자로부터 황 씨와 클럽의 관계, 그리고 황 씨의 이른바 ‘황금 인맥’이 클럽 깊은 곳까지 뻗어있다는 증언을 들었다.

제작진은 긴 설득 끝에 황 씨의 지인에게 관련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집에서 즐기는 파티라고 해서 ‘하파(하우스파티)’라고 불리는 파티가 사실 그들만의 환각파티였으며 얼굴이 알려진 ‘스타’일수록 더 은밀한 곳을 찾을 수밖에 없기에 숨겨진 장소에서 그들만의 시간을 즐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하나 씨 (사진=연합뉴스)
가수이자 배우 박유천의 전 약혼녀로 알려진 황 씨는 지난 2015년 필로폰을 산 뒤 3차례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 복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여기에 뒤늦게 마약 혐의를 인정한 박유천이 황 씨와의 추가 투약 사실까지 털어놓으면서 추가 조사도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마약 판매자와 접촉을 시도해 유통의 근원지를 찾던 중 미국 LA 한인 유학생 중 몇몇이 한국 VIP의 마약 유통 통로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한 ‘스타게이트 약의 고리’ 편은 2일 밤 9시 30분에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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