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동개발 '태양 코로나그래프' 5일 발사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
  • 등록 2024-11-05 오후 4:36:33

    수정 2024-11-05 오후 4:36:33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 미국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앞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 외부탑재체 플랫폼에 장착돼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 영역인 코로나의 비밀을 푸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항공청 산하 한국천문연구원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이하 CODEX)가 5일 오전 11시 29분께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고 이날 밝혔다.

CODEX 발사 후 ISS 설치까지 약 일주일이 소요될 예정이다. CODEX는 발사 약 13시간뒤 ISS와 연결(도킹)한뒤 로봇팔을 이용해 ISS의 외부탑재체 플랫폼(ELC3-3)에 설치될 계획이다. 이후 CODEX는 ISS에서 90분의 궤도 주기 동안 최대 55분간 관측을 할 계획이다.

CODEX는 태양 코로나 형상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제한적으로 관측할 수 있었던 온도와 속도를 동시에 측정해 2차원 영상으로 만들어준다. 앞으로 태양 연구의 난제로 꼽히는 코로나 가열과 태양풍 가속 비밀을 푸는 연구를 할 예정이다.

CODEX 임무 운영과 관제는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에서 하며, 천문연은 원격으로 정보를 받고,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자료=한국천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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