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4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방송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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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대해 “한반도에 평화가 오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일로 역사적인 기록을 남긴 날”이라고 말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24일 이같이 말하며 “오는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북한이 먼저 정상회담의 긍정적 여건을 마련하려는 진정성 있는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쌓인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상호 간의 신중한 자세와 신중한 행동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 부처 역시 혹시 신뢰를 쌓아 가는데 오해를 살만한 소지가 없었는지 역지사지의 자세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은 우리 민족이 가야할 이정표이니 만큼 우리 모두는 항심을 가지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야 한다”며 “민주당은 판문점에서 남북정상이 평화를 지키기 위해 통 크게 합의한 선언이 흔들림 없이 진행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