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우는 지난 15~16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상장 대표주관회사인 KDB대우증권(006800)과 HMC투자증권(001500)과 협의해 공모가 2만5200원을 확정했다.
이는 희망 밴드인 2만300~2만5200원의 최상단이다. 총 공모금액은 약 606억2300만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신청 388건이 접수돼 3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신청가격은 3만원 이상이 124건으로 가장 많았고 2만8000원 이상~3만원 미만이 103건, 2만5200원 58건, 2만5200원 초과~2만8000원 미만 50건 등 순이었다. 의무보유 확약 기관수는 46.6%였다.
1983년 설립된 연우는 펌프형·튜브형·견본용 화장품 용기를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해 기준 회사 매출 71.4%를 차지하는 펌프형의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 36.5%로 태성산업(14.0%)·펌텍코리아(13.7%) 등에 앞서 1위다. 국내 아모레퍼시픽(090430)·LG생활건강(051900)을 비롯해 로레알·샤넬·P&G 등 전세계 400여개 고객사를 뒀다.
향후 일정은 오는 22~23일 청약을 실시한다. 다음달 2일 코스닥시장에 사장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생산라인 증설과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 [IPO출사표]기중현 연우 대표 "로레알·샤넬도 고객…사업영역 확대"
☞ IPO 막힌 中기업, '신삼판'으로 눈돌린다
☞ 日 IPO 최대어 우정그룹, 기대 반 우려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