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교통카드 출시...'관광혜택'까지 더했다

한국방문위원회, 한국스마트카드와 공동개발해
23일부터 판매개시해
  • 등록 2017-01-23 오후 5:47:44

    수정 2017-01-23 오후 5:47:44

코리아투어카드(이미지=한국방문위원회)
코리아투어카드(사진=한국방문위원회)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교통카드기능과 관광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카드가 나왔다.

한국방문위원회는 23일 외국인 관광객의 교통편의 개선을 위한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카드 ‘코리아투어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리아투어카드는 한국방문위원회와 (주)한국스마트카드가 공동으로 개발한 외국인 전용 교통관광카드. 기존 교통카드의 기능에 관광, 쇼핑, 한류, 공연 등 총 25개 기업들이 제공하는 할인 또는 기타혜택을 더했다. 사용방법은 일반적인 티머니(Tmoney)카드와 동일하다. 교통편 이용시 충전소(편의점과 지하철 역사)에서 필요 금액만큼 충전한 후 지하철, 버스, 택시, 고속버스, 철도에서 사용할 수 있고, 각종 방문혜택은 해당업체 방문 시 카드를 제시하면 된다.

카드 제시 시 받을 수 있는 주요 관광혜택으로는 미술관·놀이공원 입장료 할인부터 백화점·쇼핑몰·면세점에서의 각종 브랜드별 할인 또는 사은품 증정, K-POP 홀로그램 공간·한식 쿠킹클래스·한복스튜디오에서의 한국 콘텐츠 체험 할인, 논버벌 공연 할인 등이 있다. 또 카드를 한번 구매하면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캠페인을 진행하는 2018년까지 제공 받을 수 있으며 전국에서 호환이 가능해 지방관광 시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23일부터 항공, 공항, 편의점 등 외국인 관광객 주요 이동거점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하는 코리아투어카드는 제주항공 국제선 정규 노선 40개 및 공항철도 트래블센터(인천국제공항, 서울역), 수도권 및 제주도 내 편의점(세븐일레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출시한 코리아투어카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교통관광카드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편리한 교통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방문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판매망과 콘텐츠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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