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만나자" 제안에 유승민 "아직"

黃, 23일 조찬 회동 제안했지만
유승민 "협의 진행하고 나서 만나자"
黃, 22일엔 원희룡 만나기로
  • 등록 2020-01-21 오후 11:11:49

    수정 2020-01-21 오후 11:11:49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영입인사 환영식에 참석하기 위해 다섯번째 영입인사인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왼쪽 첫번째)과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에게 ‘23일 조찬 회동’을 제의했으나 유 의원이 미루자는 뜻을 밝혔다.

유승민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황교안 대표가 양당 의원들을 통해 제게 조찬 회동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당간 협의가 갓 시작하려는 시점인 만큼 양당간 협의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 필요한 때에 만나는 게 좋겠다는 저의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가 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23일 보자고 했고, 유 의원은 이를 미룬 것이다. 다만 유 의원이 단호한 거절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어서 설 전후로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일단 한국당과 새보수당은 전날 구성에 합의한 당대당 통합 협의체를 통해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22일엔 국회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나 보수 통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이날 박형준 혁신통합위원장을 만난 뒤 보수 통합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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