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3분기(7~9월) 영업이익으로 1530억원을 기록해 앞선 분기보다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 3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 1530억원, 매출 2조 9770억원, 수주실적 6조 63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1180억원)보다 29.7%(350억원) 증가했다. 국내·외 건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된 데 따른 결과라는 게 삼성물산 설명이다.
매출은 전 분기(3조 2220억원) 대비 7.6%(2450억원) 감소했다. 또 신규 수주액은 총 6조 6300억원(국내 2조 6280억원·해외 4조 2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부문은 해외주요 프로젝트 등의 준공 임박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국내·외 프로젝트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익은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 삼성물산은 올해 3분기에 매출 6조 6215억원, 영업이익 18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7조 510억원)보다 6.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1770억원)보다 5.6%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446억원으로 전 분기(1350억원)보다 7.4% 늘었다. 통합 삼성물산은 지난해 9월 1일자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한 회사로, 작년 같은 분기와는 실적 비교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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