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메트로 정비용 지하철, 전신주 추돌 뒤늦게 확인

우형찬 시의원 “메트로 은폐 의혹…폭발했으면 인근 아파트 대형참사”
메트로 “내부 검수과정서 발생…시민 피해 전혀 없었다”
  • 등록 2015-12-28 오후 9:13:31

    수정 2015-12-28 오후 9:13:31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5일 서울메트로 신정 차량기지에서 차량정비용 전동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8일 서울시의회 우형찬(새정치민주연합, 양천3) 의원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서울메트로 소유 전동차와 구조물 간 충돌사고로 구조물이 부서지고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 의원은 “서울메트로가 근무자의 단순과실로 해명하고 사고 규모를 축소하고 있지만 전동차를 안전조치 없이 운행하던 중 발생한 명백한 인재”라며 “통상 사고가 일어나면 1시간 내 보고가 됐지만 이번에는 보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은폐 의혹을 제시한 것.

그는 “부서진 구조물은 양천아파트를 지탱하던 기둥으로, 이번 사고가 폭발로 이어졌다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갈 초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실제 사고 발생지점인 신정 차량기지 위에 양천아파트가 있고 3000여 가구에 6500여 명이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 측은 부서진 구조물은 아파트 기둥이 아닌 메트로 소유의 전신주며, 시민 피해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부 검수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라 보고하지 않았을 뿐 사고를 은폐하려 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메트로 관계자는 “내부에서 검수하기 위해 차량을 이동시키다 조작 실수로 전신주에 부딪힌 것”이라며 “전동차 앞부분이 파손됐지만 아파트 단지에는 영향이 없었고, 시민피해도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부분을 전부 정비해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쯔위, 잘룩 허리 뽐낸 시구
  • 오늘도 완벽‘샷’
  • 누가 왕인가
  • 몸풀기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