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평, 현대로템 신용등급 한단계 강등

  • 등록 2015-12-18 오후 5:59:32

    수정 2015-12-18 오후 5:59:32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NICE신용평가는 18일 현대차그룹 계열 현대로템(064350)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내린다고 밝혔다. 등급전망도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아울러 단기신용등급도 ‘A2+’에서 ‘A2’로 한 단계 하향했다.

NICE신평은 “이번 등급 하향은 철도차량 제조부문의 글로벌 경쟁 심화로 신규수주가 상당 수준 감소한 가운데 수익성부진과 운전자금 확대에 따른 잉여현금흐름 적자, 재무구조 저하로 재무안정성이 하락한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NICE신평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주력사업인 철도차량부문의 준독점적인 내수시장 지위와 플랜트부문의 그룹물량을 확보하고 있지만, 최근 글로벌 철도시장의 경쟁강도 심화와 규제강화의 영향으로 사업위험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NICE신평은 “특히 경쟁사의 공격적인 수주활동과 신흥시장 수요부진 및 통화가치 하락으로 신규 수주규모가 지난해 4조3000억원에서 올 9월 누적 8000억원으로 감소한 가운데 기존 수주물량의 질도 저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수익성 하락과 운전자금 증가로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연결기준)는 작년말 각각 153%, 31%에서 올 9월말 201%, 42%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재무구조도 저하됐다. 무엇보다 헤비테일 방식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로 인해 미청구공사 규모가 올 9월말 자기자본대비 124%까지 늘어났다.

NICE신평은 “내년에 K-2전차 1차 양산 물량 대금 유입으로 운전자금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중기적으로 수주부진과 원가 상승 영향으로 자체 현금창출능력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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