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전국 생방송”…SKB, 지역채널 고도화

SKT와 ‘T라이브캐스터’ 활용 생방송 솔루션 구축
최대 100개 라이브 영상, 지역 방송국으로 전송
  • 등록 2021-07-07 오후 5:47:21

    수정 2021-07-07 오후 5:47:21

T라이브캐스터 솔루션을 이용해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부조정실에서 수신한 생방송 현장 화면들. SK브로드밴드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브로드밴드는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전국 생방송을 제공할 수 있는 방송 솔루션을 SK텔레콤과 공동 개발, 우리동네 B tv 생방송 뉴스와 프로그램 제작에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스마트폰, 드론 등으로 촬영한 영상을 무선망으로 전송하는 SK텔레콤의 산업현장관제 솔루션 ‘T라이브캐스터’를 생방송 제작 환경에 최적화해 이번 방송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최대 100개 채널에 생방송 동시 중계가 가능한 ‘T라이브스튜디오’ 서버는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국에 구축했다.

이 서버를 활용해 다수의 취재팀이 스마트폰이나 드론으로 촬영 중인 현장을 전국에 흩어져 있는 지역 방송국으로 동시에 보낼 수 있다.

지역 방송국별 부조정실에서는 영상수신장치를 통해 전국에서 제작·배포되는 생방송 영상 중 필요한 영상만 선택해 생방송 뉴스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휴대전화로도 풀HD화질의 방송을 할 수 있고, 방송국 부조정실에서 현장 카메라를 원격 제어해 취재 현장을 지원할 수도 있다.

또 수신된 현장 영상 중 화면을 제외하고 오디오만 선택해 방송 제작에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개인 모바일 단말을 이용한 생방송이 가능해져 중계차가 들어가기 어려운 현장 소식도 전할 수 있고, 일반 시민들의 방송 제작 참여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게 SK브로드밴드의 설명이다.

아울러 지진이나 대형사고 현장 뉴스를 신속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고, 기존 방송 사각지대에서 소외되는 국지적인 재난 발생 시에도 지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공백없이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영호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본부장은 “시민 리포터의 방송 참여와 긴급 생방송 편성 등이 용이해졌다”며 “드론, 드라이빙캠 등을 활용한 신규 포맷 제작 등 방송제작 혁신을 지속 추진해 우리동네 B tv 시청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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