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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31일 “최씨가 전 남편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다는 의혹을 부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부 언론은 최씨가 정윤회(62)씨와 재혼하기 전 결혼한 김씨 사이에 낳은 아들이 청와대에 근무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이혼 전 아들을 낳았는지 제적등본을 확인해봤는데 슬하에 정유라(20)씨 외에는 자녀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항에서 최씨를 마중한 사람은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과 사설 경호원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검찰은 청와대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씨를 긴급 체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로서는 최씨에게 불거진 혐의점이 많고 사안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긴급 체포도 배제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단정지을 순 없지만 최씨 건강 상태가 나쁘다고 보기 어렵다”라면서도 “최씨가 심장질환 등을 호소해 처방전이 맞다면 변호사가 입회한 상태에서 약을 복용하도록 결정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