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30원 하락(원화가치 상승)한 120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11일 이후 최저치다. 1202원에 장을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200.70원까지 떨어지며 1200원을 위협했으나 이내 회복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완화되면서 세계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5월 실업률이 전문가 예상치 19%를 밑돌면서 낙관론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달러 약세로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리스크 온(위험선호)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신흥국 통화 및 유로화 강세 분위기 속에 원화 강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