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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밤 청와대에서의 회동을 마쳤다. 이날 오후 5시 59분에 녹지원에서 만나 청와대 상춘재로 향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오후 8시 50분까지 총 2시간 51분간 회동했다. 만남은 지난 9일 대선이 치러진 지 19일 만에 성사된 것으로, 역대 현직 대통령과 당선인 회동 중 가장 늦게 이뤄졌다.
하지만 구체적인 현안에 대해서는 추경 필요성에 대한 원론적인 합의 외에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장 실장은 청와대 이전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통령 집무실 지역 이전에 대한 판단은 차기정부 몫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정부는 계획에 따른 예산을 면밀히 살펴서 협조하겠다’고 말하셨다”고 전했다.
장 실장은 추경 관련해서는 “추경 시기는 구체적으로 얘기를 안 했다”며 “추경 필요성은 두 분이 공감했다. 구체적 상황은 실무적으로 협의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장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당선인은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안보 관련 문제 한치의 인수인계 과정에서 누수 없도록 최선 다 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코로나 관련해 최선 다해서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