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30여분 먹통..통신 아닌 '계정 관리 서버' 오류

14일 저녁 9시 경부터 30여분 장애
구글 이메일서비스 지메일도 불안
통신3사 “네트워크에 문제 없어”
구글 “전세계적 문제..원인 찾는 중”
계정 관리 서버 오류 가능성 제기
  • 등록 2020-12-14 오후 9:40:58

    수정 2020-12-14 오후 10:04:4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유튜브 먹통 이미지


세계 최대의 검색 엔진 구글과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등이 14일 저녁 30여분간 일제히 먹통이 됐다.

이날 오후 9시부터 9시 30여분까지 구글과 유튜브, 구글플레이 등의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키고 있으며, 구글의 이메일 서비스인 지메일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집계하는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0분께부터 전 세계에서 구글과 유튜브의 에러 보고가 급증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문제였다. 지금은 서비스가 정상화됐다”면서 “로그인 쪽의 문제인 듯 하다. 원인은 알아보고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접속시 나타나는 그림때문에 해킹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게 구글 안팎의 평가다. 유튜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원숭이 그림과 함께 Something went wrong이라는 글씨가 보이는 경우가 있었다.

유튜브 먹통시 화면에는 서버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503]이라는 문구도 보였는데, 이는 서버 연결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나타낸다.

국내 통신사 관계자는 “통신3사 모두 네트워크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네트워크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구글의 계정관리 서버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튜브 서버 다운 상황은 한달여 전인 지난달 12일 오전(한국시간)에도 2시간 가까이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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