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조국, 딸 출생 신고 본인이 했다..청문회 위증”

“KIST에 낸 기본증명서 출생신고인에 ‘부’(父)로 기재” 주장
  • 등록 2019-09-09 오후 8:53:59

    수정 2019-09-09 오후 8:53:59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 6일 인사청문회 당시 딸 출생신고를 자신의 부친이 했다는 발언이 위증이라는 주장이 9일 나왔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조 장관의 딸 조모 씨의 출생신고는 아버지인 조 장관이 직접 했다고 주장했다. 이 자료는 조씨가 2011년 KIST에 인턴십 허가를 신청하면서 낸 기본증명서다.

기본증명서에는 출생장소로 ‘부산직할시 남구 남전동’, 신고인은 ‘부’(父)로 기재됐다. 신청인 성명란에는 ‘조국’이라고 적었다. 정황 상 조 장관이 딸 기본증명서 발급을 직접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후보자 딸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지원하던 2014년, 주민등록상 생년월일을 기존 1991년 2월에서 그해 9월로 변경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생년월일이 빠를수록 의전원 입시에 유리하기 때문에 편법으로 출생날짜를 변경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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