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민의힘이 7일 22대 총선의 광고와 홍보를 전반적으로 기획하고 제작할 홍보대행사 선정에 나섰다. 당은 공모 접수를 완료한 대행사 중 3개 업체를 선별해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뒤 최종 홍보대행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제22대 총선 종합광고홍보대행사 경쟁 PT’에 참석해 “정치는 자기가 보는 관점으로 국민이 그 이슈를 보게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좋은 홍보대행사가 저희와 함께 이번 4월에 승리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고대 그리스 정치가 페리클레스의 말을 인용하며 “좋은 정치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그것을 잘 설명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부패하지 않는 것”이라며 “현대 정치에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설명하는 게 더더욱 중요하다. 오늘 자리는 뭘 할지 잘 설명할 수 있는 홍보대행사를 정하기 위한 자리”라고 덧붙였다.
당은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홍보대행사 공모를 진행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뛰어난 업체들이 많이 지원했고 두 차례의 심사 과정을 통해 오늘 최종 3팀의 경쟁 PT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종합광고홍보대행사 경쟁PT’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